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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실용] "질문의 7가지 힘 "을 읽고





질문의 7가지 힘


1. 질문을 하면 답이 나온다.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의무감을 나는 응답반사라고 부른다.


2.질문은 생각을 자극한다. 질문은 질문을 하는 사람과 질문을 받는 사람의 사고를 자극한다.


3.질문을 하면 정보를 얻는다. 적절한 질문을 하면 원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4.질문을 하면 통제가 된다. 모든 사람은 스스로 상황을 통제하고 있을때 편안하고 안전하게 느낀다. 질문은 대답을 요구하므로 질문을 하는 사람이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5.질문은 마음을 열게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사연, 의견, 관점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우쭐해진다. 질문을 하는 것은 상대방과 그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과묵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낸다.


6.질문은 귀를 기울이게 한다. 적절한 질문을 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면 보다 적절하고 분명한 대답을 듣게되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쉬워진다.


7.질문에 답하면 스스로 설득이 된다. 사람들은 누가 해주는 말보다 자기가 하는 말을 믿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해 낸 것을 좀 더 쉽게 믿으며,  질문을 요령 있게 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특정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독서회 다음번 책이다.
제목과 내용이 완벽하게 일치하면서 책의 초반부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놨기 때문에 여기서 더 책을 읽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살짝 갈등생긴다. 독서회 제목이 <직장인 독서회>인 탓인지 처세술에 대한 책이 심심찮게 추천된다. '처세'라는 말을 오해하면 안되는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처세'라는 말에는 '본심과 상관없는 대처법'정도의 느낌이 따라오기때문에 일단 거부감이 살짝 든다. '심리학=독심술'로 쉽게 농담꺼리처럼 회자되는 그 느낌이랄까.


난 처세와는 좀 동떨어진 내용을 다루는 그런 책이 좋다. 원론적이거나, 실생활에는 그다지 활용될 수 없는 감동위주의 책이랄까 그런거.  내가 모르는 분야의 것을 비전문인도 쉽게 알수있게 재밌게 쓴 책도 좋고. 처세야 뭐랄까, '진심'하나만 있으면 되는게 아닐까?라고 생각한다면 내가 아직도 너무 순진한거지?


다만 이 책은 '소통'의 문제에 촛점을 맞추고 본다면 상당히 의미는 있다. '소통'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부모와의 소통, 친구와의 소통, 배우자와의 소통, 가장 중요한 자녀와의 소통의 문제등등. 타인과의 소통의 문제는 내게 언제나 생각할 꺼리를 주고 많은 것을 배우게 한다.


뒷부분을 마저 읽고, 저자가 '소통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부분이 있다면 추가해야겠다.



덧1.
'질문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는 남자가 있다. 손석희.


이 책을 읽은 뒤부터 손석희가 <시선집중>을 진행하는 질문들을 유심히 듣게 되었는데 ㅡ그전에는 질문의 요지를 파악한 뒤 대답에 집중하는 편이었는데ㅡ 워낙 여러사람과 인터뷰를 하기때문에 개중에는 손석희가 말하는 내용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을 하는 사람이 꽤있다. 그때 진행자의 능력이 발휘되곤 하는데, 일단 짧게 질문의 중점을 다시 설명하고 훨씬 구체적으로 대답이 적절히 나오게끔 질문한다는 걸 알았다.


덧2.
이 책을 읽기전에도 참 신기하게 생각되는 남자가 하나 있었다. 룸메이트의 회사 동료이자 대학 선배인 최부장님.


서너번쯤 같이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항상 간단히 질문을 던지고 진지하게 경청하는 자세가 그 사람의 이미지로 남아있다. 정말 간단히 말하는데 대화를 주도하고 있어서 신기했는데, 그 당시에도 저사람은 참 적절한 질문을 하는구나 싶었다. 인사팀장으로 오래 있어서 그런걸까 싶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