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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08 아들과의 대화. 8
#1.
<오바마 누구인가 … “쓸모 있는 인간 되고 싶다” 마약 끊고 수도승처럼 공부 >
라는 기사를 오려서 아들 책상위에 놔줬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대목은 마약 끊고...였다.
물론, 우리 아들이 마약을 하는건 아니지만,
쓸데없는 잡다한것을 끊고 고3이 되라는 깊은뜻을 담아서.. -_-
아들이 그 기사를 봤는지 안봤는지 몰랐었는데,
동생방에 들어갔던 큰애가
"이거, 아빠가 여기 놔둔거지???
키워드가 뭐야..쓸모 있는 인간이 되고 인가?" 라며 반응했다.
아니라고. 그 기사는 엄마짓이라고 자백을 했다.
그제서야 기사를 보는듯한 반응으로 아들이 하는말..
"난 수도승처럼.. 하라는 줄 알았는데.."
#2.
저녁을 먹으며 아들이 하는 말.
"엄마. 오바마가 농구를 그렇게 좋아한다며? 대선 결과도 농구하다가 전화받았다던데?"
"응. 그렇대. 결과를 기다리며 농구했을때 항상 좋은 소식을 들었대.
뭔가 한 번 농구 안하다가 소식들었을때 잘안됐었다나 뭐 그렇대.
오바마가 갖고 있는 징크스쯤 되나봐.
오바마와 우리 아들의 공통점이 드디어 하나 생겼네?^^"
우리 아들은 <농구하는 모습이 예술~>이라는 소문이 나있다. 험.
"근데, 오바마는 대체 언제 농구를 했을까?"
"응?...음...아마도....할 일 다하고? ^^"
"(피식~) 엄마 생각이야? 아님 기사가 난거야? "
당연하지 짜샤..
큰 인물이 되려면 중요한것부터 먼저 하는 습관이 이미 몸에 뱄을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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