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무슨 청춘을 되찾아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 日常茶飯事
- 2009. 8. 22. 18:16
작년에 이사하고나서 양쪽 눈가에 기미가 생겼다. 그러려니했다.
내나이쯤 되는 아줌마들중 가끔씩 그런사람있으니까.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 작년 연말쯤 어떤자리에서 동기남자 하나가 내게 말하기를..
[넌 얼굴이 그게뭐냐. 관리좀 해라.]
[-_-;;;;]
으이그..그넘이 내친구 남편만 아니었어도...그냥..(뭐..-_-)
근데, 사람심리가 이상한게, 그러고나니 자꾸 신경이 쓰였고,
드디어는 한달전쯤 우연한 기회에 아는 사람이랑 기미치료를 받으러 다니기시작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별로 신경쓰지도 않던 점도 빼고..
눈밑에 작은 알갱이같은것도 없애고..
이건 뭐 얼굴이 완전 공사판이다.
아 진짜 사람꼴이 아니야.
아침에 내얼굴을 처음본 우리 아들, 깜작놀라며,
[엄마!! 엊그제 꽃게먹어서 그렇게 된거예요??]
[-_-;;]
내가 이나이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고 청춘을 되찾겠다고..
거울볼때마다 심란하다.
이거 진짜 제얼굴로 돌아오는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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