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애들이란.



아들녀석이 시험후 우울해하며 집에만 있길래

나가서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라고 등떠밀어 내보냈더니 헬쓰클럽에 등록을 하고왔다.

같은반애들이 열댓명쯤 한곳으로 몰려가서 등록을 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선 6시반에 가야한다며 시간을 재고있었다.

 

[왜 6시반이야? 그시간에 단체 스트레칭강습같은거 있대?]

[아니. 그시간에 진짜 이쁜 여자애가 운동하러 온대. 본 애들말로 엘프래요, 엘프. 히힛]

[으이그..그래봤자 걘 남친있겠지!]

[아..근데, 하늘이는 오전에 운동한대.]

[왜. 하늘이는 여자친구가 있니?]

[아니. 그시간엔 예쁜 여자코치가 있대요.]

 

아...얘들도 '남자'였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