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24일부터 오늘까지 수업하나도 없이 그냥 푹..쉬고있다.
고등학교동창들과 점심을 먹었고,
<노부코>라는 오뎅바를 찾아가 오뎅과 오코노미야키와 히레사케를 먹었으며,
<셜록홈즈>를 봤고,
영화본뒤 가볍게 맥주를 한잔하자고 들어간 <rich tree>에서 동네사람들과 마주쳐 인사를 나눴는데,
그중에 중학교동기 남자도 있었다.
1년만에 보는건데 동네 술집에서 우연히 보다니..흠. 
걔네는 부부동반모임인데 그 중 아는 아줌마가 두명이나 있었다.


그리고는 책을 읽었다.


연휴에 쉬는걸 감안해서 책을 많이 빌려오고 또 사놨는데 계속 읽었다.
대강 읽기도하고,
빠르게 다 읽기도 하고,
같은 분야의 책은 이책저책 돌려가며 번갈아 읽기도하고,
단편집은 한두개만 읽고 다른책으로 넘어가기도 했는데 어쨌거나 맘껏 읽었다.
독서회 연말리뷰에서 언급되었던 뇌과학책과 긍정심리학책이 여러권 포함되어있었다.
한달에 한번이상 책에 대한 메모는 한꺼번에 하는걸 새해계획의 하나로 정했으니
12월의 책들에 대해서 곧 다시 정리할 생각이다.
적자생존이..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라는 말이라며 웃던 독서회대장이 생각나네.
나도 내년엔 적자생존하기위해 열심히 읽고 열심히 적어야지.


근데 뇌과학쪽 책은 두어시간 읽고나면 멀미난다. 왜그러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