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NOTE R380-AR6WK
인텔 / 코어2듀오 / T6600 (2.2GHz) / LED 백라이트 / 13.3인치 / 1366x768 / 500GB / 4GB / DVD레코더 / 7 홈프리미엄 / 엔비디아 / 지포스 8200M G / 시스템 메모리 공유 / 1.94Kg / 6cell / 100Mbps 유선랜 / 802.11n 무선랜 / HDMI / D-SUB / 웹캠 / 블루투스 / 멀티 리더기 / 색상: 화이트
새노트북.
결혼기념일과 생일선물을 겸해서 받은...
반지나 목걸이 등등에 무심한 내가 유일하게 갖고싶었던 사치품.
사치품이라 칭하는 이유는, 데스크탑이 두개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맘만 먹으면 하루종일 내가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이동성 운운하며 나만의 전용 노트북을 갖고싶어하는건 사치인거 맞아. 근데 그냥 하나 갖고싶었다.
엑스노트의 13인치짜리. 내겐 넘치는 사양을 갖춘 녀석.
애들도 한번씩 구경만하고 건드려보지도 않는다. 진짜 나만 써도 되는 좀 비싼 장난감이 하나 생겼다.
나도 결혼기념일 선물로 정장을 한벌 사줬는데, 롯데백화점에서 사은품으로 오븐토스터기를 줬다.
상품권으로 받을까하다가 서재에 갖다놓을 생각에 가져왔다.
커피는 항상 있으니까 식빵만 갖다놓으면 하루종일 서재에서 지낼수도 있게 생겼다.
결혼 후 내가 가졌던 최초의 혼자만의 공간은 자동차였는데,
그때 차안에서 혼자 듣던 음악들을 잊을수가 없다.
아주 가끔은 몇시간정도 혼자있고 싶을때가 있는법이라서..
이제 방이 하나 생겼고,
음악과 영화까지 장착한 신무기가 생겼다.
자...이제 얘를 데리고 뭘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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