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엊그제 독서회에서 <노인과 바다>로 많은 얘기를 나누었고, 혼자 읽고 끝냈을 때랑은 비교도 안되게 많은 느낌이 남았다. 그리고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라는 말을 지나가며 했는데, 요즘 내게 딱 필요한 조언이었다. 그래서 어제부터 그냥 문을 열고 걸어나와 걷기시작했다. 별이도 데리고걷고, 밤에는 혼자도 걷고..

 

오늘은 북진(bookzine)을 뒤적거리다 안나 가발다의 책이 한권 소개된걸보고 걸어나와 도서관으로 가서 책을 빌렸다. 갈때는 강변으로걷고, 올때는 워커힐로 돌아서..나무들은 봄이 될 준비를 다 마쳤다. 한껏 물이 올라있었다.

 

외출해서 찍은것중 제일 맘에드는 사진. 햇살이 따사롭게 교각을 비춰주었다.

 

 

 

같이 사진을 몇장 더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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