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습1...비스코티
- 日常茶飯事
- 2014. 2. 9. 22:19
비스코티 만들기 삼일째.
버터가 아닌 올리브유를 쓰기때문에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는 시간없이 반죽하자마자 바로굽고, 대신 식힌뒤 썰어서 한번 더 굽는다. 비스코티가 두번굽기의 의미라는걸 책보고 알았다. 그동안 비스켓의 다른 이름인줄 알고 먹었었는데.
책만 보고 비스코티 만들기를 시도한 첫날은 소심하게 레시피대로 했으나 요령이 없어서 울퉁불퉁한 쿠키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맛은 비스코티맛.
두번째날엔 오트밀을 좀 넣으면 안돼? 라는 말에 오트밀도 넣고, 시나몬도 넣고, 아몬드도 갈아서 듬뿍넣고, 그외 기타등등을 넣고, 넣었더니, 시리얼바 같은 느낌의 과자가 만들어졌다. 큰애가 얼핏보고 닭튀김으로 오해해버린 비주얼의 비스코티. 낮에 놀러온 동생이랑 제부가 좋아하는 맛의 강정이라며 커피랑 맛있게 먹더니 나머지도 몽땅 싸갖고갔다.
오늘, 세번째 시도.
초코는 빼고, 아몬드는 많이 갈아넣고, 통아몬드도 분량대로..단거는 반으로 줄이고, 그동안의 실패를 거울삼아 모양도 나름 잘 잡아서 구워냈다. 1차로 구운후에 저녁먹느라 너무 식힌탓인지 2차로 굽기위해 1cm간격으로 자르는데 끝쪽이 부스러지려는걸 조심조심 썰어서 드디어 비스코티처럼 보이는 쿠키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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