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뒤로 숨은 나날들. (9월 ~ 10월....)


1.  [바람의 그림자 1,2]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그녀가 말했다. "누군가 그가 살아 있길 원한다는 걸, 그를 기억한다는 걸 알았더라면 좋아했을 텐데요. 누군가 우리를 기억하기에 우리가 존재한다고, 그는 종종 말하곤 했거든요." (1권 p.227)

"언젠가 누가 그랬어. 누군가를 사랑하는지 생각해보기 위해 가던 길을 멈춰 선다면, 그땐 이미 그 사람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거라고." (1권 p.282)

훌리안의 모든 글 중 언제나 내 마음에 가장 와 닿았던 것이, 사람은 기억되는 동안에는 계속 살아있는 거라는 말이지. 그를 만나기 전 수년동안 훌리안에게서 그랬던 것처럼, 내가 너를 알고 또 누군가를 신뢰한다면 그게 너일 거라는 느김이 드는구나. 나를 기억해줘, 다니엘. 비록 한귀퉁이에 숨겨서라도. 나를 떠나보내지 말아줘.    누리아 몽포르트 (2권.p.331)


2.  [마지막 강의] /렌디 포시



이 책은 할 얘기가 너무 많아 나중에 따로..북클럽 10월의 책이기도 하다. 이미 읽었지만 다시 읽을 구실이 생긴 셈?


3. [낭만적 밥벌이] / 조한웅
홍대앞에 카페를 차리게 된 사람의 꼼꼼한 보고서. 혹시라도 카페를 차리게 되면 참고하게될지도. 인테리어 업자와의 해프닝은 충분히 이해가 가면서 또한 남자라서 이렇게 처리했을까 싶기도하다. 이부분은 내가 좀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4. [떠다니는 사람들] / 김영주
내가 왜 이책을 도서관에서 집어왔는지 모르겠다. 우리집으로 데려왔으니 다 읽긴했는데..마음이 무거웠다. 우리 역사의 가장 아픈 한 부분을 다룬 책.


5. [촐라체] / 박범신
네이버에 연재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아주 잠깐 고민했으나 읽지 않았다. 도서관 서가에 완성본으로 꽂혀있으니 한번쯤 읽어줘야하지 않을까 싶어 가져왔는데, 일본에서 산에 열심히 다니는 S 생각이 나지 않았다면 어쩌면 중간에 그만 뒀을지도. 구성이나 전개나 완성도는 좋았는데 등반전문용어가 너무 많이 나와서 나같은 문외한은 힘들었다.


6. [닥터스 씽킹] / 제롬 그루프먼
케틸님이 읽었던 것을 기억하고 빌려왔다..라고 생각했으나 케틸님의 독후감을 찾아내는것에 실패했다. 이쯤되면 어떤 기억이 맞는지 완전 헷갈리기 시작한다. 의사도 사람이니 내 건강문제를 상담할땐 그누구보다도 내가 잘 판단해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한다는 평소의 생각을 굳히게 하는 책.


7. [책도둑] 1,2 / 마커스 주삭
 


읽고 있다...

8. [천국의 책방] 1,2 / 마쓰히사 아쓰시
9. [혀] /조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