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룬 사람들의 뇌>




Evolve your brain.  조 디스펜자 지음.




진짜 궁금하긴 하다. 꿈을 이룬 사람들의 뇌는 다르게 생겼을까..


내가 일관되게 믿고있는 사실이 한가지가 있는데, '성격이 팔자다' 라는 표현이다. 당연히도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대로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하고 심지어 그렇지 않은 일들도 왠만하면 내 생각대로 방향을 전환하고자 노력한다. 心理라는 표현에 마음심 글자가 들어가서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는게 마음인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마음은 뇌에 있을것 같다는게 나의 생각. 그러니까 말하자면 생각따로 마음따로는 아닌거지.


사놓고 못읽고 있던 책은 같이 읽으면 읽을 수 있다..를 실천하게됐다. 11월 독서회 책. 사놓고 2년이 지나도록 완독을 못했었는데 이제 다시 시작.





중학교때 경험했던 일이다.
피아노를 제대로 연습하지 못하고 렛슨받으러 갈 때, 연주가 잘안되던 부분을 마음속으로 건반을 떠올리고 안되는 부분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무수히 많이 반복하고 연습하고 되뇌이며 가면, 그부분을 마치 실제로 연습한것처럼 실수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정말 신기했는데..뇌는 이미 알고 있던것을 우연히 내가 시전했던가보다. 그 이후로 마음속으로 실제처럼 하나하나 짚어가며 연습하거나 해결해야 할 문제를 골똘히 되뇌이면 언젠가는-생각보다는 단시간에- 해결된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책을 좀 더 읽다보니 1995년에 심적시연을 피아노 연습으로 실험했다고 책에 나와있다. 아까워라..난 그보다 십여년전에 먼저 경험해서 알고 있었는데..흑..심리학 전공했어야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