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피용]/ 베르나르 베르베르
- ReadorDie
- 2008. 8. 30. 20:10
도서관에서 예약도서 가져가라는 통보를 받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을 가져와서, 어제 조금 읽고 오늘 하루종일 뒹굴거리며 그 책을
<파피용>은 재밌다. 베르나르의 다른 책들처럼 빡빡한 느낌은 좀 덜한 편이고 스토리의 중간중간에 자신의 다른 책들을 슬쩍슬쩍 끼워넣은 점은 귀여웠다. 특히 난 예전에 <아버지들의 아버지>를 읽으며 밑줄을 그은 부분이 있었는데, p.162에선 그부분을 거의 통째로 가져다 쓴걸보고, 혹시 작가도 그 책중 이부분의 표현을 자신이 가장 공들이고 만족스러워했던건 아닌가 싶어서 괜히 신나고 기뻤다. 마치 내가 작가의 마음을 읽은듯한 기분이 들어서.
스토리 전개에 개연성은 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그거야 뭐
다음은 예전에 내가 밑줄 그어놨던 <물고기들의 대화>인데 기쁜 마음에 갖다 붙여놓고.
제 목 : 물고기의 대화 게시번호 : 10 분 류 : 낙서 게 시 일 : 2000/01/31 11:32:03 크 기 : 1.8K 조회횟수 : 24 추천횟수 : 2 |
요즘 읽고 있는 책에 이런 글이 있다. <이하 생략> |
뭐..하도 시간이 안가서 수다를 떤다. 그래도 이제 겨우 8시 조금 넘었다. 토요일에 뭔가 새로운 걸 해야겠다. 하루를 통째로 책만 읽으면서 보낸다는게 이제는 불가능한 나이가 된것 같기도 하다..라고 쓰고나니 쬐끔 슬프다.
Recent comment